건강에 좋은 농식품 종류, 오이, 가지, 연근, 고수의 효능

오이, 수분함량이 높아 갈증 해소에 탁월

오이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100g당 열량이 11kcal에 불과하고 수분 함량이 90% 이상입니다. 수분함량이 높아 갈증 해소에 탁월하고, 활발한 이뇨작용으로 해독작용과 부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칼륨이 숙취해소를 돕고 체내에 쌓여있는 노폐물 배출을 도와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이는 대개 생식으로 이용되지만 절임이나 피클 등으로도 많이 이용되는데 칼륨의 함량이 높아 식품분류상 알칼리성 식품에 포함됩니다.

오이의 쓴맛은 쿠쿠르비타신 C 성분에 기인하는데 이는 오이 꼭지 부분에 많고 자궁암,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성분입니다. 유전적으로 이 성분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사람들은 둔감한 사람들에 비해 100배에서 1,000배까지 쓴맛을 더 강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가지,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

가지는 담백한 맛을 가진 채소로 부드러운 식감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수분함량 90% 이상에 단백질 1%, 지방 0.3%, 탄수화물 6%으로 영양학적 가치는 다른 채소에 비해 떨어지지만 식이섬유가 많고 칼슘, 인의 함유량이 많습니다. 가지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노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입니다. 안토시아닌은 인슐린 생성량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의 예방과 치유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저하, 혈관 보호, 항암, 궤양을 예방하는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근, 레몬만큼 비타민C가 풍부

 

연꽃의 뿌리인 연근은 민간요법에서도 많이 이용하던 식자재입니다. 연근에는 아스파라긴, 아르기닌, 티로신, 트리고넬린 등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자양강장제로서 이용되었으며, 비타민C 가 레몬에 필적할 정도로 많아 감기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연근 100g 섭취로 비타민C를 하루 성인 필요량의 2/3 가까이 섭취할 수 있는데 더구나 연근 속의 비타민 C는 녹말로 보호되어 있어서 쉽게 파괴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근에는 끈끈하게 엉긴 ‘뮤신’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이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이나 위벽 보호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연근은 공기에 닿으면 쉽게 변색하기 때문에 자른 후 바로 식초물에 헹궈서 랩으로 싼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장기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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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강하고 독특한 향

고수는 고기 요리에 듬뿍 넣어 누린내를 없애거나 샐러드나 국수 등 음식의 맛을 내는 향신료로 널리 쓰입니다. 강하고 독특한 향을 뿜는데 빈대 냄새가 난다고 하여 ‘빈대풀’이라는 특이한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고수의 열매에는 비타민A, B1, B2, C,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고수의 잎에는 비타민 A, C 가 들어 있습니다.

 

참나물과 많이 닮았으나 줄기가 가늘고 이파리도 더 잘고 얇게 찢어져 있습니다. 어린순을 간장의 향료로 쓰고, 줄기와 잎을 고수김치, 고수쌈 등으로 먹습니다. 미성숙한 열매는 잎과 같은 향이 있지만 성숙함에 따라 향이 달콤해지는데 이를 그대로, 혹은 분말로 하여 향신료로 이용하고 코리앤더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