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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한 바퀴 308회 총정리: 하늘과 맞닿은 도시 태백의 숨은 명소와 맛집 완벽 가이드

by farmer issue 2025. 3. 16.

안녕하세요,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 지난 2025년 2월 22일 방영된 KBS '동네 한 바퀴' 308회 '씩씩하다, 그대' 편에서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도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을 소개했습니다. 평균 해발 900m에 위치한 태백은 백두대간의 중심이자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로, 과거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광업도시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곳인데요. 오늘은 태백의 숨은 명소와 맛집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 태백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특별한 장소들

🥟 1000고지 비건 산채 만두, 자연의 맛을 그대로

태백산 자락 해발 1,000m 고지에서는 직접 키운 산나물로 만두를 만드는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들은 맨주먹 정신으로 나무와 잡풀을 뽑으며 3천 평의 산을 개간했는데요. 부부의 손길로 가꾼 땅에는 고기 맛이 난다는 눈개승마, 임금에게 진상했다는 어수리, 그리고 곤드레를 심어 키우고 있습니다. 이 신선한 산나물로 고기 없이도 깊은 맛을 내는 비건 만두를 만들고 있죠. 5년 전에는 아들까지 합류하면서 가족 모두가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성장했습니다.

🏞️ 5억 년의 세월이 만든 자연의 걸작품, 구문소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에서 출발한 황지천이 13km를 흐르다 만나게 되는 험난한 바위굴, 구문소는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한 지상 자연 석굴입니다. 물에 잘 녹는 석회암 물질이 다량 분포된 지질 덕분에 만들어진 이곳은 들여다볼수록 신비롭고 웅장한 위용이 느껴지는 곳으로,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5억 년의 세월 동안 물이 바위를 뚫어 만든 이 자연 터널은 태백의 지질학적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명소입니다.

🎨 태백을 새롭게 그리는 토박이 작가들의 공유 공방

태백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은 고향의 정체성을 예술로 표현하며 새로운 태백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태백의 골목을 그림으로 남기고, 태백산을 모티브로 한 천제단 수제 비누와 향수 등을 제작하며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있죠. 이들은 태백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공기의 맑음까지 작품으로 표현하며 방문객들이 태백의 진가를 눈으로, 향으로 느낄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태백의 역사와 맛을 느낄 수 있는 곳들

🌉 석탄 산업의 산증인, 장성이중교

1935년 일제가 '검은 보석' 석탄을 수탈하기 위해 세운 장성이중교는 국내 최초의 이중교로, 위쪽은 석탄 수송용 전차가 다니고 아래쪽은 보행자와 차량이 다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탄광이 있었던 장성광업소가 소유 및 관리하던 이 교량은 현재 국가등록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탄광 산업이 번성했던 시절 광부들의 출퇴근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는 보행자 전용 다리인 금천교가 추가로 설치되어 삼중교가 되었습니다.

🥔 황지자유시장 3남매의 감자옹심이

1971년 태백 탄광 산업의 발전과 함께 개장한 황지자유시장에서는 한복을 만들던 어머니가 시작한 감자옹심이 가게를 현재는 세 남매가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감자 100%로 꼬박 이틀에 걸쳐 옹심이를 만들고, 각종 해산물을 덖고 채소를 넣어 고아 낸 육수까지 정성을 다해 조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감자 농사까지 직접 지으며 자급자족 시스템을 구축한 이들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감자옹심이는 태백을 방문한다면 꼭 맛봐야 할 음식입니다.

 

🍲 광부들의 소울푸드, 승소 닭갈비의 물닭갈비

태백의 대표 별미인 물닭갈비는 갱에서 나온 광부들이 칼칼해진 목을 씻어 넘기고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닭 한 마리에 육수를 붓고 각종 채소와 면 사리를 넣어 푸짐하게 끓여 먹던 데서 유래했습니다.

 

이제는 광부의 음식에서 태백 시민들의 소울푸드로, 관광객들의 태백 여행 필수 코스로 발전해 황지동 시내에 골목이 형성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특히 '승소 닭갈비'(강원 태백시 번영로 347, 033-552-4040)는 어머니와 두 아들이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5년 전 하늘로 떠난 아버지의 빈자리를 두 아들이 채워주며 가족의 정이 담긴 깊은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태백, 하늘과 가까운 도시의 매력 속으로

'동네 한 바퀴' 308회를 통해 소개된 태백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도시입니다. 과거 석탄 산업의 중심지였던 태백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힘든 시절을 겪었지만 태백의 사람들은 씩씩하게 자신들의 삶을 가꾸고 있습니다.

 

태백을 방문한다면 하늘전망대에서 태백산맥의 장엄한 풍경을 감상하고, 구문소에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며, 비건 산채 만두와 감자옹심이, 그리고 물닭갈비까지 태백만의 특별한 맛을 경험해보세요. 하늘과 맞닿은 도시 태백에서 펼쳐지는 따뜻한 이야기들은 여러분의 마음을 두드릴 것입니다.

여러분도 태백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 여행지로 태백을 선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