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설렘을 느끼고 싶다면 종로 낙원상가만한 곳이 없습니다. 수백 개의 악기점이 모여 있는 이곳은 음악인들의 성지이자 취미로 악기를 배우려는 이들의 첫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592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가 이곳을 방문해 트럼펫과 기타를 구매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대니구가 방문한 악기점들과 낙원상가의 매력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낙원악기상가, 음악의 모든 것이 모인 곳
낙원악기상가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악기 전문 상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인사동 거리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낙원빌딩 2, 3층에 약 330여 개의 악기 판매점이 밀집해 있어 그 규모만으로도 압도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곳에서는 기타, 피아노, 관악기, 현악기는 물론 전자악기, 앰프, 스피커, 음향장비까지 음악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새 제품부터 중고품까지, 고가의 프로페셔널 악기부터 입문자용 저렴한 악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어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악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28
⏰ 운영시간 : 오전 10:00 ~ 오후 7:00 (매장별로 상이할 수 있음)
🚗 주차 : 지하 주차장 운영
💰 입장료 : 무료
🎺 예솔뮤직 - 대니구가 선택한 트럼펫 전문점
💼 관악기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공간
'나 혼자 산다'에서 대니구가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관악기 전문점 '예솔뮤직'입니다. 방송에서 대니구는 "성인이 되기 전 8년 동안 트럼펫 연주를 했다"고 밝히며 오랜만에 트럼펫을 구매하러 이곳을 찾았습니다.
예솔뮤직은 낙원상가 내에서도 관악기 전문점으로 명성이 높은 곳입니다. 트럼펫, 색소폰, 플루트, 클라리넷 등 다양한 관악기를 취급하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든 수준의 연주자들을 위한 악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이 매장의 사장님은 악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친절한 상담으로 유명합니다. 블로그 후기에 따르면 "트럼펫을 취미로 하려고 하는데 혹시 만져볼 수 있냐"고 물었을 때 사장님이 친절하게 악기를 설명해주고 부는 법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전문적인 서비스가 대니구가 이 매장을 선택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요 취급 품목
- 트럼펫, 색소폰,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등 관악기 전반
- 입문용, 중급, 전문가용 라인 모두 보유
- 악기 판매, 렌탈, 수리, 부속품 구매, 관악기 액세서리
🎸 경은어쿠스틱 - 기타 애호가들의 천국
🎼 30년 전통의 통기타 전문점
대니구가 두 번째로 방문한 '경은어쿠스틱'은 기타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매장입니다. 30년 전통의 통기타 전문점으로, 테일러(Taylor), 마틴(Martin), 깁슨(Gibson) 등 해외 명품 기타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경은어쿠스틱은 낙원상가에 두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1매장은 낙원상가 내부에 있고 2매장은 낙원상가 바로 옆 경동빌딩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2매장은 일요일에도 영업(오후 12시~6시)한다는 것입니다. 낙원상가 대부분의 매장이 일요일에 문을 닫는 것과 달리, 경은어쿠스틱 2매장은 지방에서 올라오는 고객들을 위해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있습니다.
매장 입구 계단에는 많은 연예인들의 사진과 사인이 전시되어 있어 이 매장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블로그 후기에 따르면 "연예인들의 방문 날짜도 예전이 아니라, 20년 21년에 방문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라고 합니다.
📍위치 : 서울 종로구 종로17길 45, 경동빌딩 2층 (종로3가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분)
📞 연락처 : 0507-1365-6433
⏰ 영업시간 : 10:00 ~ 19:00 (2매장은 일요일 12:00~18:00 영업)
주요 취급 브랜드
- 테일러, 마틴, 깁슨, 야마하, 시그마 외 다수
- 통기타와 일렉기타 모두 구비
- 칼림바, 우쿠렐레 등 다양한 현악기도 판매
부가 서비스
- 줄 교체, 기타 셋업, 수리 등 제공
- 무선 인터넷, 주차, 포장, 반려동물 동반 가능
- 방문접수 및 출장 수리 가능
🎼 낙원상가 악기 쇼핑 꿀팁
대니구처럼 낙원상가에서 악기를 구매하고 싶다면 다음 팁들을 참고하세요:
⏰ 방문 시간 선택하기
평일 오전이나 오후 1~3시 사이가 비교적 한산합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여유롭게 악기를 살펴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사전 조사하기
구매하고자 하는 악기의 종류, 브랜드, 가격대를 미리 알아두면 매장 탐색이 훨씬 수월합니다. 낙원상가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목적 없이 방문하면 헤매기 쉽습니다.
🎵 시연 요청하기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악기 시연을 허용합니다. 직접 소리를 들어보고 손에 맞는지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부속품 함께 구매하기
악기만 구매하면 끝이 아닙니다. 청소용품, 여분의 줄, 케이스 등 기본적인 관리 용품도 함께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전문가 조언 듣기
매장 사장님들은 대부분 해당 악기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사용법, 관리법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음악의 여정, 낙원상가에서 시작하세요
'나 혼자 산다' 592회에서 대니구는 복싱으로 체력을 단련한 후, 음악적 영감을 채우기 위해 낙원악기상가를 찾았습니다. 그가 선택한 예솔뮤직의 트럼펫과 경은어쿠스틱의 기타는 단순한 물건이 아닌, 그의 음악 여정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낙원상가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음악인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곳에서 자신에게 맞는 악기와 음악적 영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대니구처럼 낙원상가를 방문해 음악의 설렘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악기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전문 연주자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음악의 천국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