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골골송을 부르는 이유, 집사와 반려묘 모두에게 주는 7가지 놀라운 효과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그 편안한 소리, 바로 '골골송'입니다. 고양이가 행복하거나 편안할 때 내는 그 특유의 그르렁거리는 소리는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곤 하죠.

 

 

단순히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라고만 생각했던 골골송이 사실은 고양이와 집사 모두에게 놀라운 효과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고양이 골골송이란?

고양이의 골골송은 고양이가 만족스럽거나 행복할 때 내는 소리입니다. '그르릉~', '골골~'

이라고 표현되는 이 소리는 마치 고양이의 성대에 모터가 달린 것처럼 빠른 바이브레이션으로 만들어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 골골송의 주파수는 약 20~140Hz 범위로, 이는 병원에서 진동치료(Vibrational therapy)에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주파수와 매우 유사하다고 합니다. 진동치료는 특정 진동 주파수를 사람의 몸에 전달함으로써 근육과 뼈의 회복을 돕는 치료 기법인데, 고양이의 골골송이 이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 고양이가 골골송을 부르는 이유

고양이가 골골송을 부르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골골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1. 어미와 아기 고양이의 유대 강화

갓 태어난 아기 고양이는 제대로 보거나 듣지 못하기 때문에 어미를 찾기 어렵습니다. 이때 어미 고양이가 골골송을 불러주면 아기 고양이는 익숙한 진동을 느껴 안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기 고양이가 골골송을 부르면 어미는 아기의 위치와 안전을 파악할 수 있죠.

 

2. 행복감의 표현

고양이는 매우 편안하고 기분이 좋을 때 행복해서 골골송을 흥얼거립니다. 집사와 스킨십할 때 그르렁거린다면, 그건 집사를 사랑하고 의지한다는 의미입니다.

 

3. 식사 요청

배가 고프면 밥을 달라고 그르렁거리기도 합니다. 이때는 주로 밥그릇 주변을 맴돌며 골골송을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자가 치유

놀랍게도 고양이는 아플 때도 골골송을 부릅니다. 이는 자신의 몸을 치유하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으로, 골골송의 진동이 통증을 완화하고 회복을 촉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고양이 골골송이 사람에게 주는 7가지 놀라운 효과

바르셀로나 디자이너 제마 부스케츠(Gemma Busquets)는 '고양이 골골송의 힐링 효과'라는 주제로 인포그래픽을 제작해 7가지 효과를 소개했습니다. 이 효과들은 실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하니 더욱 신뢰할 수 있겠죠.

 

1. 스트레스 감소

고양이 골골송은 듣는 사람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진동과 소리가 사람에게 진정 효과를 주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2. 호흡곤란 질환 치료 도움

고양이 골골송의 진동은 호흡곤란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규칙적인 진동이 호흡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합니다.

 

3. 저혈압 개선

고양이 골골송을 자주 듣는 것이 저혈압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가 반려묘의 골골송을 통해 혈압이 내려간 사례도 있다고 하네요.

 

4. 뼈 회복과 강화

뼈 회복과 강화에 가장 좋은 주파수 영역대는 25~50Hz이며, 그다음은 100~200Hz입니다. 고양이 골골송은 두 영역대를 모두 포함하는 20~140Hz로, 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5. 심장질환 위험 감소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심장질환 위험성이 40%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골골송의 진동이 심장 건강에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6. 염증 및 부종 감소

고양이 골골송은 감염이나 몸이 붓는 증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 진동이 염증을 줄이고 부종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합니다.

 

7. 근육 회복 촉진

다친 근육의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하고, 근육을 유연하게 만드는 데도 고양이 골골송이 도움이 됩니다. 이는 의료용 진동치료와 유사한 원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골골송작곡가: 고양이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

고양이의 골골송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골골송작곡가'라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는 고양이가 늘 기분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설립되었습니다.

 

골골송작곡가의 대표 제품은 '라비봇'이라는 고양이 자동 화장실입니다. 라비봇은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고양이 자동화장실로, 자동으로 반려묘의 배설물을 청소해주며 주인이 스마트폰을 통해 배설 활동이나 내부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라비봇 내부에 설치된 센서는 반려묘의 화장실 이용 횟수, 시간, 체중 등을 측정해 데이터로 기록합니다. 이 데이터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되어,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뇨기 질환이 고양이가 가장 많이 걸리는 질환 중 하나인데, 라비봇은 이러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노태구 골골송작곡가 대표는 해군 장교 생활 중 키우던 고양이를 전염성 복막염(FIP)으로 잃은 아픔을 겪은 후, 고양이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이 회사를 창업했다고 합니다.

 

📍위치 : 경기도 수원시 광교

🎧 고양이 골골송 활용하기

고양이를 키우지 않아도 골골송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튜브에는 고양이 골골송 ASMR 콘텐츠가 많이 있어, 이를 통해 골골송의 진정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섯 고양이의 골골송 스티커'와 같은 제품도 있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선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 고양이 골골송, 단순한 소리 이상의 가치

고양이의 골골송은 단순히 귀여운 소리가 아니라, 고양이와 사람 모두에게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는 놀라운 현상입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그 소중한 골골송의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아직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 않다면, 이제 고양이를 입양해야 할 또 하나의 좋은 이유가 생긴 셈이죠. 고양이의 골골송이 주는 다양한 효과를 직접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