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동네 한 바퀴 305회 여전히 풍족하다 남도 마을 - 전라남도 순천시 맛집&명소 총정리

안녕하세요! 지난 3월 15일 방송된 KBS '동네 한 바퀴' 305회에서는 전라남도 순천시의 매력적인 명소와 맛집들을 소개했는데요. 오늘은 방송에서 소개된 순천의 특별한 장소들과 맛집들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남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순천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 몸도 마음도 뜨끈해지는 - 순천 웃장 국밥 거리

순천의 대표 전통시장인 웃장은 5일, 10일, 15일, 20일, 25일에 열리는 전통 오일장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장날이면 발 디딜 틈 없을 만큼 여전히 활기찬 웃장 내 상설시장에서는 순천 시민들의 허기를 달래주는 웃장 돼지국밥을 맛볼 수 있어요.

✨ 웃장 돼지국밥의 특별한 맛

웃장의 국밥은 일반 국밥과는 달리 곱창을 재료로 사용하지 않고, 돼지 머리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머리뼈로 국물을 내야 텁텁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나기 때문이며, 비계를 없애고 뼈만 고아 국물에서 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콩나물과 양념장을 넣어 시원함과 얼큰함을 더했답니다.

이곳은 2012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전국 음식 테마거리 200선'에 선정될 만큼 유명한 곳이에요. 방송에서는 국밥 2인분을 시키면 수육이 서비스로 나온다는 정보도 공개했습니다.

🌸 시들지 않는 꽃을 피우는 - 스타킹 공예가

13년간 기자 생활을 하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오른팔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된 주인공은 재활하던 중, 우연히 어머니가 모아둔 낡은 스타킹으로 꽃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스타킹 공예의 매력

스타킹으로 만든 꽃들은 실제 꽃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합니다. 주인공은 스타킹을 직접 염색하여 다양한 색상의 꽃을 만들어내는데, 이 과정에서 머리카락을 염색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철사로 꽃의 형태를 만든 후 염색한 스타킹을 씌우고 실로 단단히 묶는 방식으로 장미, 개나리 등 다양한 꽃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만든 꽃들은 시들지 않고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어 특별한 선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 시간이 멈춘 마을 - 순천 낙안읍성

조선 태조 6년(1397)에 처음 축조된 낙안읍성은 6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현재도 90여 가구가 실제로 읍성 마을에 살고 있어 살아있는 역사 현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낙안읍성의 매력

낙안읍성은 성곽과 내부 마을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주민들은 지금도 매년 겨울, 부지런히 이엉을 엮어 새 지붕을 올리는 등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안의 마을은 전통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당시 생활풍속과 문화를 짐작할 수 있게 해주며, 전 가옥이 한옥(초가집과 기와집)인 전통마을이 있습니다. 해마다 5월에는 낙안민속문화축제, 10월에는 남도음식축제가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남도의 별미 - 서대회무침 한 상

남도의 특산물 중 하나인 서대는 남해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생선으로, 회로 가늘게 썰어 갖은 채소와 함께 새콤달콤한 무침을 해 먹는 것이 별미입니다.

✨ 부자(父子)의 서대회무침

방송에서는 부자(父子)가 함께 운영하는 서대회무침 전문점 '봉화식당'을 소개했습니다. 서대는 가자미과의 생선으로, 손질이 까다롭지만 그만큼 맛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서대회무침은 손질한 서대에 소금을 뿌려 30분간 절인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통깨, 고춧가루, 청양고추로 만든 땡초 소스, 초고추장, 참기름 등을 넣어 버무려 만듭니다. 상추, 양배추, 깻잎, 참나물, 풋고추, 양파, 오이 등 다양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 장모와 사위가 만드는 - 남도 한정식

순천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100년 된 기와집에서는 장모와 사위가 함께 운영하는 남도 한정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단정하게 한복을 차려입은 주인공 모녀가 20년 동안 전통 한정식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 명궁관의 특별한 한정식

'명궁관'이라는 이름의 이 한정식집은 복작한 순천 시내에서 이곳만 다른 세상 같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청사초롱이 걸린 돌담을 따라 걸으면 만날 수 있는 이곳에서는 정성이 가득 담긴 남도 한정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위치 : 전남 순천시 중앙2길 7

📞 전화번호 : 0507-1332-2021

 

주인공은 과거 무심한 동갑내기 남편 탓에 홀로 삼남매를 키우기 위해 식당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키운 맏딸이 동갑내기 사윗감을 데려오자 무려 12년을 반대했지만, 휴일도 반납하고 퇴근 후 가게에 찾아와 일을 도우며 결국 장모의 마음을 얻은 사위는 이제 메인 주방장이 되어 장모님의 뜻을 이어가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한정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순천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맛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KBS '동네 한 바퀴'에서 소개된 이 특별한 장소들을 방문해 순천의 진정한 매력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