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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703회 전남 화순 양참사댁, 광양 다올 전통음식연구원, 진주 한국음식문화재단 – 남도의 전통과 정성을 담은 특별한 한옥과 밥상 이야기

farmer issue 2025. 5. 2. 11:31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음식만큼 진심이 전해지는 것도 드물죠. 최근 KBS1 ‘한국인의 밥상’ 703회에서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전통 공간과 한식 명인들이 등장해, 단순한 식사가 아닌 ‘마음을 담은 밥상’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주었습니다. 오늘은 방송에 소개된 세 곳, 화순의 양참사댁, 광양의 다올 전통음식연구원, 진주의 한국음식문화재단을 중심으로, 각 공간의 매력과 실제 방문 팁, 그리고 남도의 깊은 맛과 멋을 전해드릴게요.

🏡 양참사댁 – 300년 고택에서 만나는 남도의 품격

전라남도 화순 도곡면에 위치한 양참사댁은 300년 역사를 지닌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고택이에요. 단순히 오래된 집이 아니라,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옥스테이, 전통혼례, 야외 결혼식, 각종 연회, 기업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음악회나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마운 이에게 대접하는 밥상’이라는 테마로 선보이는 별식 소반(₩18,000, 사전 예약제)은 계절 식재료와 자연의 흐름에 따라 메뉴가 달라져,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맛을 만날 수 있어요. 주인장이 직접 차려내는 정갈한 상차림은 남도의 품격과 정성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객실은 안채와 사랑채에 총 4실이 마련되어 있고, 전통 장식장과 자수 병풍 등으로 꾸며져 한옥의 운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넓은 대청마루, 아늑한 방, 그리고 아름다운 마당까지,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남도의 시간 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을 선사하죠.

📍위치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달아실길 24
문의: 010-9646-5087 / 010-4200-6789
입실 15:00, 퇴실 11:00, 주차 20대 가능, 예약 필수

🍽 다올 전통음식연구원 – 30년 한식 연구의 현장, 광양의 맛을 만나다

광양 옥곡면에 자리한 다올 전통음식연구원은 김정례 한식 명인이 이끄는 전통 한식 교육과 연구의 산실입니다. 이곳에서는 절기 음식, 사계절 밥상, 전통 장류 발효, 김치와 떡·한과 만들기 등 다양한 한식 체험과 교육이 진행돼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강의와 워크숍이 활발하게 열려, 한식의 깊은 맛과 철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감사를 전하는 밥상’이라는 주제로, 제철 재료를 활용한 정성 가득한 음식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다올 전통음식연구원은 한식의 원형을 지키고 계승하는 동시에, 남도의 풍부한 식재료와 전통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공간입니다.

📍위치
전라남도 광양시 옥곡면 장동
운영자: 김정례 한식연구가
문의: 010-5128-7299
주요 프로그램: 전통 장류 발효, 절기 밥상 교육, 한식 체험 워크숍

🏛 한국음식문화재단 – 진주에서 만나는 한식문화의 중심

진주 한국음식문화재단은 전통 한식의 보존과 대중화를 위한 교육, 연구, 전시, 국제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기관입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재단 소속 명인과 연구원들이 ‘고마운 사람을 위한 밥상’을 직접 준비하며, 한국 식탁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진주는 조선시대부터 접대 음식과 풍류 문화가 발달한 도시로, 진주화반(진주비빔밥의 원형)과 교방음식 등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가 깊게 뿌리내려 있습니다. 박미영 박사 등 명인들이 참여해 전통의 맛과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죠.

한국음식문화재단은 전통 음식 교육, 음식문화 연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식의 세계화와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위치
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863 (이성수안과의원 6층)
서울지점: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6길 9-3
문의: 02-547-5665 / 010-3570-3651
운영 프로그램: 전통 음식 교육, 음식문화 연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지원

남도의 전통 한옥과 한식,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정성과 이야기는 단순한 여행이나 식사를 넘어, 우리의 뿌리와 문화를 새롭게 만나는 소중한 경험이 됩니다. 화순 양참사댁에서의 고즈넉한 한옥스테이, 광양 다올 전통음식연구원에서 배우는 한식의 깊이, 진주 한국음식문화재단에서 만나는 한식의 미래까지. 이 세 곳은 남도의 맛과 멋,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오늘 하루, 누군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남도의 전통 밥상처럼 정성과 진심을 한 그릇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이곳에서의 경험이 여러분의 일상에도 깊은 울림과 영감을 전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