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달인 985회 노포덕후 달인이 찾은 대전 숨은 맛집, 두부 두루치기 별난집, 동원칼국수, 부안집밥, 원미면옥, 호돌이만두, 무주반점

2025년 6월 2일 방송된 SBS 생활의달인 985회에서 노포덕후 달인 장영수가 대전으로 향해 발굴한 숨겨진 노포 맛집들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5년간 셰프로 일해온 달인이 이제는 자신을 위한 진짜 맛집을 찾아 나선 여정에서 만난 대전의 특별한 식당들은 단순한 맛집을 넘어 한 세대의 기억과 추억이 담긴 소중한 공간들이었습니다. 40년 내공의 분식집부터 37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두부 전문점까지, 시간이 만들어낸 깊은 맛의 비밀을 알아보겠습니다.

🍲 별난집과 동원칼국수의 대전 두부두루치기 명가들

생활의달인에서 소개된 대전의 대표 향토음식인 두부두루치기는 이 지역만의 독특한 조리법과 깊은 역사를 자랑합니다. 특히 별난집과 동원칼국수는 각각 다른 매력으로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소입니다.

별난집은 대전 현지인들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숨겨진 보석 같은 곳입니다. 이곳의 두부두루치기는 특별 제작한 부드러운 두부를 사용하며,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특징입니다.

고춧가루가 듬뿍 들어간 빨간 양념은 보기에는 매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신라면 정도의 적당한 매운맛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면사리와 당면이 양념을 흡수해 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을 선사하며, 공기밥과 함께 비벼먹으면 환상적인 조합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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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칼국수는 대전 중구 대흥동 중구청 뒤 골목에 위치한 부안집밥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가정식 백반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의 두부두루치기는 다른 집과 차별화된 달짝지근한 맛이 포인트로,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집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올갱이(다슬기) 해장국도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로, 작은 올갱이를 갈아서 만든 육수에 토종 된장을 풀어 구수하고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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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와 가격 정보를 살펴보면, 별난집의 두부두루치기는 1인분 기준으로 제공되며, 면사리와 공기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동원칼국수의 경우 두부두루치기와 만두, 칼국수 사리를 함께 주문하는 것이 인기 조합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1:00~22:00이며, 브레이크타임은 15:00~16:30입니다.

🍜 원미면옥과 호돌이만두의 전통 깊은 맛

생활의달인 노포덕후 달인 편에서 소개된 또 다른 보석들은 72년 전통의 황해도식 냉면을 자랑하는 원미면옥과 37년째 손반죽 만두를 고집하는 호돌이만두입니다.

원미면옥은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대전 냉면의 대표주자로, 오직 닭으로만 우려낸 육수를 사용합니다. 하루 100마리의 닭을 총 4시간 이상 정성껏 삶아 만든 육수는 잡내 없이 담백하면서도 진한 맛을 자랑합니다. 9,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되는 냉면은 삶은 달걀 고명이 넉넉하게 얹혀 나오며, 웨이팅 없는 날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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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돌이만두는 신문지 포장이라는 고풍스러운 디테일로 시작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손으로 직접 반죽해 속을 채우고 두툼한 만두피를 자랑하는 정통 수제 만두는 20개에 10,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제공됩니다. 매일 새벽부터 시작되는 반죽 작업은 주인장이 직접 담당하며, 한결같은 재료와 비율을 고집하는 장인정신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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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곳 모두 기계와는 거리가 먼 오직 '손맛'만으로 승부하는 정직한 음식을 선보이며, 어린 시절 시장통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그리운 맛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 무주반점의 한정판 볶음밥과 전통 중화요리의 진수

생활의달인에서 마지막으로 소개된 무주반점은 대전 중화요리의 유니콘이라 불릴 만한 특별한 곳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하루 20인분만 한정으로 판매되는 볶음밥입니다.

한정판 볶음밥의 비밀은 주방에서 사용하는 밥솥이 정확히 20인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돈지(돼지기름)를 사용해 고소함을 배가시키고, 반숙으로 부친 달걀을 밥 위에 얹어 완성하는 이 볶음밥은 고슬고슬한 밥알 하나하나에 정성과 기술이 배어 있습니다.

탕수육도 이곳의 자랑거리로, 고춧가루를 섞은 간장 소스를 찍어먹는 방식이 독특합니다. 단골들 사이에서는 볶음밥과 탕수육을 함께 주문하는 '단골세트'로 통하며, 주인장은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제대로 대접하고 싶어서 이만큼만 한다"는 철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메뉴와 가격은 볶음밥이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며, 탕수육과 함께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짜장면과 짬뽕 등 기본 중화요리도 준비되어 있으며, 모든 요리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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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달인 985회 노포덕후 달인 대전편은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서 한 사람의 인생과 한 가족의 역사, 그리고 한 골목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긴 특별한 이야기였습니다. 72년 냉면집에서 37년 만두집, 하루 20인분만 만드는 볶음밥집까지, 이 모든 노포들이 공유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장인정신과 손님을 가족처럼 대하는 진심이었습니다. 시대가 바뀌고 트렌드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진심이며, 대전의 이 특별한 노포들을 통해 우리는 맛도 사람도 오래될수록 깊어진다는 소중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