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때 가장 그리워지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이죠. SBS '생활의 달인' 984회에서는 김포에서 평창의 정통 막국수 맛을 재현하는 특별한 달인을 소개했습니다. 단순히 면을 삶아 차가운 육수에 말아주는 것이 아닌, 강원도 평창의 청정 메밀과 13가지 국내산 재료로 만든 무첨가 양념장으로 완성되는 진정한 막국수의 세계를 만나보세요.

🏔️ 평창진부막국수의 강원도 메밀 고집과 제조 비법
김포 운양동에 위치한 평창진부막국수의 가장 큰 자랑은 해발 700미터 고지대에서 자란 강원도 평창산 메밀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고원지대의 서늘한 기후와 깨끗한 공기 속에서 자란 메밀은 일반 메밀보다 밀도가 높고 탄력이 뛰어나며, 특유의 고소한 향이 진합니다.
이 집 사장님은 매일 새벽 직접 메밀 반죽을 치는 것부터 하루를 시작합니다. 기온과 습도를 세심하게 관찰하며 반죽의 물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 노하우인데, 이런 정성 덕분에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발이 탄생하게 되요.
특히 주목할 점은 면을 뽑는 과정에서 기계에만 의존하지 않고 손의 감각을 중시한다는 것입니다. 반죽의 상태를 손으로 직접 확인하며 최적의 굵기와 길이로 면을 뽑아내는 장인정신이 돋보입니다.

📍위치 : 경기 김포시 운양동 1152-5
🥄 13가지 국내산 재료로 만든 무첨가 양념장의 비밀
평창진부막국수의 또 다른 자랑은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든 특제 양념장입니다. 13가지 국내산 재료를 오랜 시간 우려내어 만든 이 양념장은 맵지도 달지도 않지만,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깊은 맛을 자랑해요.
양념장의 주요 재료로는 직접 재배한 고추, 마늘, 생강을 비롯해 국내산 간장, 참기름, 깨소금 등이 들어갑니다. 특히 간장은 평창의 안복순 장인에게서 전수받은 전통 제조법으로 직접 담근 것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이 양념장을 만드는 과정은 하루 이틀로 끝나지 않습니다. 각 재료를 적절한 비율로 배합한 후 최소 일주일 이상 숙성시켜야 진정한 맛이 완성되며, 계절에 따라 숙성 기간을 조절하는 세심함까지 보여줍니다.
평창진부막국수 주요 메뉴
- 물막국수: 8,000원
- 비빔막국수: 8,000원
- 수육: 25,000원
- 막국수+수육 세트: 15,000원
- 영업시간: 11:00~20:00 (월요일 휴무)
- 전화번호: 0507-1326-9758
👨🍳 평창 안복순 장인에게서 전수받은 정통 기법
생활의 달인 방송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김포 평창진부막국수 사장님과 평창의 안복순 장인 사이의 스승과 제자 관계였습니다. 평창에서 '전설의 막국수 달인'으로 불리는 안복순 장인으로부터 간장 제조법과 메밀 활용법을 전수받은 것이 이 집 막국수의 뿌리가 되었어요.
사장님은 지금도 계절마다 평창의 스승을 찾아가 기법을 점검받고 새로운 노하우를 배워옵니다. "진짜 맛은 고집에서 온다"는 스승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편리함보다는 정통성을 선택한 것이죠.
특히 여름철 막국수 육수를 만드는 방법은 안복순 장인만의 비법이 담겨있습니다. 사골과 닭뼈를 우린 진한 육수를 차갑게 식힌 후, 얼음을 동동 띄워 시원함을 극대화하는 방식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을 선사해요.
이런 정성과 전통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평창진부막국수는 단순한 여름 별미를 넘어 한 끼의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깊이 있는 맛, 자극적이지 않지만 기억에 남는 풍미가 바로 이 집만의 매력이에요.
방송에서는 더위에 지친 택배기사부터 입맛을 잃은 어르신, 혼자 식사하러 온 직장인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막국수 한 그릇 앞에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만큼 진정한 여름 위로 음식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죠.
김포 평창진부막국수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곳이 아닌, 한여름 땀과 피로로 지친 일상에 시원한 휴식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강원도 평창의 정통 막국수 맛을 김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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