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25년 4월 6일) 방송된 KBS2 300회 특집에서는 탈북민 출신 사업가이자 방송인 이순실의 탈모 고민과 가발 변신기가 그려졌습니다. 코요태 신지가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이순실의 장원영 스타일 변신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순실의 탈모 고민과 독특한 헤어 관리법
🧴 빨래비누와 주방세제로 머리 감기?
방송에서 이순실은 애견 이발기를 활용해 셀프 이발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뜻밖의 능숙한 헤어스타일링 실력에 전현무는 "머리 스타일이 비숑 닮아서 오히려 애견 이발기가 나은 거 같다"며 탁월한 선택에 감탄했습니다.
그러나 이순실의 진짜 문제는 헤어스타일이 아닌 탈모였습니다. 그녀는 머리를 감기 위해 빨래비누를 능숙하게 머리에 칠하고 주방세제까지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숙이 "빨래비누로 머리를 감는다고요?"라고 놀라자 이순실은 "샴푸는 뽀드득 소리가 안 난다.
우리 북한에서는 모두 빨래비누로 머리를 감았다"라고 고집했습니다.
엄지인 아나운서가 "너무 독하다"고 걱정하자 이순실은 "안 독해요. 한번 해보세요"라며 후진 없는 직진을 고집했습니다. 이순실이 사용한 빨래비누에는 검은 머리카락이 가득 붙어 있어 탈모를 의심케 했습니다. 그녀는 "내가 머리가 빠져서 주방세제로 감는 거다. 북한에서는 빨래비누로 감아서 탈모가 없다"라며 "요즘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진다"고 스트레스성 탈모를 고백해 모두의 걱정을 샀습니다.
바른모 가발샵에서의 장원영 변신
👑 "나는 장원영 머리 하고 싶어"
탈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순실은 가발 전문점 '바른모'를 방문했습니다. 여러 스타일을 둘러보던 그녀는 "나는 장원영 머리 하고 싶어"라며 긴 생머리 스타일의 가발을 적극적으로 탐냈습니다.
전문가의 진단 결과 경증 탈모를 확인한 이순실은 곧바로 장원영 스타일 가발 착용에 돌입했습니다. 300만 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가발이 머리에 얹혀진 순간, 현장은 술렁였습니다. 이순실은 거울을 바라보며 "와~ 번들번들 하다"라며 긴 헤어스타일의 장원영 빙의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전현무는 "춘향이 같아"라고 했고, 박명수는 "춘향이가 아니고 월매 같아"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함께한 MC 김숙과 신지 역시 "어머 예쁘다", "진짜 잘 어울린다"라고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이순실의 남편은 "얼굴 안 보고 뒤태만 보면 아가씨"라는 재치 있는 평을 남기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순실은 "딱 장원영이야"라며 셀카 어플 속 자신의 모습에 흡족함을 드러냈습니다. 필터를 최소화한 자연스러운 셀카 속 그녀의 모습은 이전보다 확연히 생기 넘쳤으며, 시청자들 역시 "가발 하나로 분위기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라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가발로 찾은 자신감
그러나 정작 심각한 탈모를 겪고 있는 이순실의 남편이 가발을 머리에 쓰자, 이순실은 "이건 자본주의 머리다. 비싸서 절대 안 된다"라고 반대해 남편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스트레스 탈모로 인해 자본주의 가발 세계에 빠져든 이순실이 독한 빨래비누에서 벗어나 건강한 헤어 스타일을 되찾을 수 있을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으로, 지난 회는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148주 연속 동 시간 예능 1위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