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메밀전병입니다. 얇고 쫄깃하게 부쳐낸 메밀 반죽 안에 속재료를 가득 넣어 돌돌 만 이 소박한 음식 하나가, 이제는 전국에서 방문객이 찾아올 만큼 정선을 대표하는 특산 먹거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6년 2월 24일, KBS1 '6시 내고향' K맛있을지도 코너에서 정선 아리랑시장의 메밀전병이 정식으로 전파를 탔는데요. 오늘은 방송에 소개된 두 곳, 봉우네와 정선황기막국수를 제대로 파헤쳐 드릴게요.
마침 2026년 2월 28일(토)부터 3월 2일(월)까지 정선아리랑시장 동문 일원에서 2026 정선메밀전병축제도 열린다고 하니, 방송 직후 방문 계획을 세우기에 이보다 완벽한 타이밍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솥뚜껑 위에서 피어나는 전통의 손맛, 봉우네
정선 아리랑시장 5일장길로 발을 들이면 가장 먼저 코끝을 자극하는 건 고소한 들기름 향기입니다. 그 냄새를 따라가면 바로 봉우네 나춘녀 사장님이 손수 솥뚜껑 위에서 전병을 부치고 계신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이 집의 남다른 비결은 직접 농사지은 갓과 청양고추가루를 메밀 반죽에 섞는 것입니다. 덕분에 기본 메밀전병과는 달리 은은한 향과 알싸함이 배어 있어요.
전병의 생명은 역시 메밀 피에 있습니다. 봉우네의 메밀피는 종잇장처럼 얇으면서도 쉽게 찢어지지 않고, 씹을수록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이 입 안 가득 퍼집니다. 속재료로 들어가는 잘 익은 김치와 무 소는 아삭한 식감과 알싸함으로 메밀의 담백함을 깔끔하게 받쳐주죠. 정선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현지인과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읍 5일장길 23-4
- 전화: 033-563-8823
- 영업시간: 매일 07:00 ~ 19:00
- 휴무: 매월 15일 (정선 아리랑시장 쉬는 날)
- 오일장 날: 매월 끝자리 2, 7일 (2·7·12·17·22·27일) — 이날 방문하면 시장의 활기와 갓 부쳐낸 전병의 진수를 함께 경험할 수 있어요
🍄 산의 향기를 머금은 표고버섯 메밀전병, 정선황기막국수
시장 안쪽으로 조금 더 걸음을 옮기면 또 다른 개성 넘치는 메밀전병 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선황기막국수는 정선의 청정 산림에서 자란 표고버섯을 듬뿍 넣은 메밀전병이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쫀득하고 고기보다 더 탄력 있는 표고버섯 식감이 매콤한 소와 어우러지면서 깊고 풍성한 풍미를 자아내는데, 건강하면서도 진한 맛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이에요.
메밀전병 외에도 황기를 우려낸 육수로 끓인 황기막국수를 비롯해 콧등치기, 비빔막국수, 산채비빔밥, 동태찌개 등 정선의 향토 음식을 한자리에서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든든한 한 끼 식사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단, 표고버섯 메밀전병은 상시 판매하지 않을 수 있으니 방문 전 반드시 전화 확인이 필요합니다.
📋 메뉴 및 가격 정보
| 메밀전병 | 3,000원 내외 |
| 황기막국수 | 8,000원 |
| 비빔막국수 | 8,000원 |
| 콧등치기 | 5,000원 |
| 산채비빔밥 | 8,000원 |
| 동태찌개 | 7,000원 |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읍 5일장길 31-9
- 전화: 033-563-0563
- 영업시간: 07:00 ~ 18:00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 휴무: 매월 15일 (정선 아리랑시장 쉬는 날)
- 주의: 표고버섯 메밀전병은 상시 판매 아님 → 방문 전 전화 문의 필수
🗺️ 정선 아리랑시장 방문 꿀팁
정선 아리랑시장은 조선시대 읍내장의 명맥을 이어온 유서 깊은 시장으로, 상설 운영과 함께 매월 끝자리 2, 7일에 오일장이 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두 맛집 모두 아리랑시장 5일장길에 위치해 있어 한 번의 방문으로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주차는 인근 정선5일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고, 서울에서는 무궁화호 기차 또는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마침 2026년 2월 28일~3월 2일에는 정선메밀전병축제도 열리니, 이번 주말 오일장 날짜에 일정을 맞춰 방문하면 축제 분위기 속에서 메밀전병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정선 메밀전병은 단순한 길거리 음식이 아니라, 이 땅의 기후와 사람, 그리고 오랜 손맛이 빚어낸 강원도의 살아있는 음식 문화입니다. KBS 방송 이후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니, 오일장 날 이른 시간에 방문해 갓 부쳐낸 따뜻한 메밀전병 한 쌈을 꼭 경험해 보세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